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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킥스타터 구매기 - MaydayGames 크로키놀

쭌쭌77 2025. 4. 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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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크로키놀 구매기 입니다.

 

직구도 많이 해보고 킥스도 여러번 들어가긴 했는데, 이런 개똥같은 킥스는 첨이라 할말이 많네요.

 

제작년 파주 슈필에 갔다가 크로키놀을 보고 사고싶다 생각만 하고 실물로 보니 너무 커서 포기하고 있었던 찰나....

 

킥스 구경하다가 원판 사이즈의 크로키놀을 저렴한 가격에 진행하고 있는걸 봐버렸습니다 ㅎㅎ

 

 

 

좀 찾아보니 크로키놀 보드 중에서 제일 알아주는데가 트레이시 크로키놀 보드이고 캐나다 업체입니다.

 

근데 퀄리티가 좋은 만큼 가격이 사악합니다. 가장 기본 옵션이 395 CAD 인데 대략 40만원 정도 하네요 ㅋㅋㅋㅋ

 

물론 구매하면 관부가세는 따로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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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에 왁스에 점수판에 기타 잡다구리한거 모두 포함해서 $99 이라길래 나쁘지 않네? 이러고 바로 플레지 등록을 했습니다.

 

추가로 한국은 배송비가 $39로 책정되어서 총 $138가 들었네요.

 

아마 이때 환율이 1350원 정도라 대략 19만원 정도였습니다. (24년 4월경)

 

그리고 배송날짜도 12월로 되어있길래 올해안에는 받겠거니 생각도 하고 있었네요. 

 

 

그리고 거의 1~2주마다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업데이트 해줘서 그래도 일처리를 잘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7월경에 Basic 말고 Elite로 업글을 하면 2달 땡겨서 10월에 보드를 받을 수 있다는 메일을 하나 받습니다. 

 

가격은 $40 정도 추가여서 대략 5만원 정도 더 내고 엘리트 보드로 업글하기로 합니다 ㅎㅎ 

 

2달이나 일찍 받고 보드 퀄리티도 더 좋으니 개이득이네 하고 싱글벙글 했었네요 ㅋㅋㅋㅋㅋ

 

결국 프로젝트 진행하다 보니 이런저런(?) 이슈로 10월 배송은 안되고 12월 연말까지 배송하는 것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킥스 일정을 곧이 곧대로 믿은 저의 잘못...ㅜㅜ)

 

 

그러나,,,,,, 중국내 배송 실패가 무려 2번(???)이나 일어나서 4개월을 잡아먹고 3번째 배송을 통해서야 물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일을 거의 20통 가량 주고받았는데 CS 처리가 아주 개판입니다.

 

  • 1번째 트래킹 번호를 받아서 검색해보니 중국내 세관 통과 실패로 반송됬다고 나와서 메일로 문의합니다. 그런데 이놈들 중국에서 제조사가 물건 반송을 못받았다면서 계속 재발송을 안해주더라구요 ㅋㅋㅋ  트래킹 시스템상에서 반송 완료됬고 수령자 정보까지 떡하니 찍혀있는데, 본인들은 못받았다고 하면서 계속 받아야 재발송 가능하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계속 합니다.
    → 시스템상 12월 24일 배송시작해서 1월 1일 반송 완료.

  • 저는 당연히 반송 받은 사람 연락처도 있길래 금방 처리될줄 알았더니 이문제를 가지고 무려 2달(??)을 잡아먹습니다. 물론 중간에 메일로 계속 확인하고 확인 받고 하는 신경을 계속 써야해서 매우 골치아팠습니다. 미국 업체라 답변도 바로 안오고 2~3일뒤에 답변을 줍니다. + 담당자가 쌍둥이 낳았다고 연락이 늦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일이랑 개인사랑 왜 엮는지도 이해가 안됬네요 ㄷㄷㄷ

  • 결국 2달이 지난 2월 28일에서야 반송 물품을 창고에서 받았다고 새로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습니다 ㅋㅋㅋ 확인해보니 발송지가 바뀌었더라구요. 추측해 보건데 반송 받고 해당 물품을 다른 공장으로 보내는데까지 시간이 오래걸린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면 자세하게 내용이라도 설명해주던가.... 내용 설명없이 확인하겠다고만 하니 속답답해 뒤질뻔 했습니다.

  • 두번째 트래킹 번호를 받고 이제 드디어 받는건가!!! 기대하고 있었는데.... 1주가 지나도 2주가 지나도 트래킹 상태 업데이트가 안됩니다 ㅎㅎ 바로 물어보면 보채는 어글리 코리안이 될 거 같아서 3주차에 다시 문의합니다. 그랬더니 또 반송당한거 같다고 다시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을 받습니다 ㅋㅋㅋ 이때 해탈 했네요 ㅋㅋㅋ 이때도 역시 상세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 이제는 저도 폭발할대로 폭발해서 걍 물건 됬고 환불이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UPS로 보내주겠다고 조금만 더 기달려 달라고 하네요 ㅎㅎ (환불 해주기 싫으면 배송이나 똑바로 하던가....) 결국 4월 2일에 UPS로 3번째 배송을 진행합니다. 배송을 UPS로 처음 받아봤는데 배송한지 2일 안에 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비싼게 좋은...

  • 마지막으로 트래킹 번호나 업데이트 내용은 항상 메일로 먼저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먼저 알려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먼저 물어봐야 내용 알려주고 응대해주더라구요. 메이데이 회사에 학을 똈습니다. 앞으로 쳐다도 안볼 예정

결국 4개월 간의 길고 긴 싸움(?)을 통해서 마참내 크로키놀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aydayGames 킥스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뜯어 말리고 싶네요.

 

 

 

 

 

 

4개월동안 어디서 굴렀는지 박스 상태가 걸레짝입니다 ㅎㅎ

 

겉박스를 열면 안에 다시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내용물은 스티로품으로 잘 둘러 쌓여 있습니다.

 

가방안에 보드가 들어있는 상태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설명서, 디스크 2세트, 점수판, 아크릴 홀더가 들어있습니다. 

 

왁스는 빠져있는데.... 왁스가 위험물품으로 분류되서 첫번째 세관 통과에 실패했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쪽 배커들도 똑같이 문제가 있었는데 왁스만 따로 배송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은 따로 보내준다는 말도 없습니다 ㅎㅎㅎ 뭐 이런 개똥같은 일처리가???

 

왁스는 이미 작년에 구매해둔게 있기도 하고, 더 이상 저쪽이랑 이야기하기도 싫어서 걍 못받은셈 치기로 합니다.

 

 

 

 

 

디스크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가방을 열면 보드는 비닐에 포장되어있습니다.

 

 

 

 

실제 보드를 확인해보니 딱히 찍힘도 없고 마감 상태도 나쁘지 않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부수기재 포함해서 25만원 정도면 나쁘지 않은 퀄리티인것 같습니다.

 

 

 

 

12월에 올거라고 믿고 아마존에서 미리 사둔 디스크들을 드디어 왁싱해줍니다.

 

 

결론 : Mayday Games랑 다시는 엮이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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