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보드게임 미니어처 베이스를 꾸며볼 수 있는 가이드 글 입니다.
보드게임 미니어처를 도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베이스까지 꾸며준다면 한층 더 멋있는 작품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베이스를 꾸밀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제가 주로 이용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쉽게 꾸밀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드게임 미니어처는 베이스가 일체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모델만 잘라서 베이스로 옮겨 주거나 힘들다면 일체형 베이스에 직접 꾸며주는것도 괜찮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할 용품은 젤스톤 입니다. 미술에서도 많이 쓰이는 물건이라 주변 화방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모래알갱이에 접착제(?)를 섞어놓은 형태라 마르면 자연스럽게 흙 표현이 가능합니다.
색도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색을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300ml가 4,500원 정도하는데, 솔찍히 1통 사면 평생 쓰고도 남을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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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검은색과 갈색을 많이 사용하고, 흰색은 사놓긴 했는데 크게 쓸일은 없더라구요.
여기에 젤스톤을 덜어쓸 나이프와 그릇, 망가진 붓만 있으면 됩니다.
내용물을 보면 작은 모래알갱이들이 진흙처럼 꾸덕하게 퍼 쓸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방법은 별거 없습니다. 나이프로 젤스톤 퍼서 적당히 베이스에 펴 발라 주면 됩니다.
다만 작업할 베이스가 대여섯개 정도의 소량이라면 큰 문제가 없는데,
10개 20개씩 다량으로 작업하려면 저렇게 하나씩 펴 바르는것도 일입니다 ㅜㅜ
그래서 저는 대량으로 공장 도색할때는 그릇에 젤스톤을 덜고 물을 적당량 타서 붓으로 발라줍니다.
물을 좀 타서 발라주면 물감 바르는 것처럼 빠르게 작업 할 수 있어서 시간이 많이 절약 됩니다.
1차로 색깔별로 베이스에 젤스톤을 올려준 상태.
2번은 나이프로 살살 펴서 발랐고, 3번은 묽게해서 붓으로 바른 베이스입니다.
추가적으로 흙 표현 외에, 돌 표현을 하고 싶다면 코르크 판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네이버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두께는 10mm이상 되는 제품을 사시면 됩니다.
역시나 한번 사면 평생 써도 다 못쓸 양이 옵니다 ㅋㅋ
베이스 사이즈에 맞게 코르크를 잘라준 뒤 순간 접착제로 붙여줍니다.
베이스 바깥을 빠져 나온 부분들은 손으로 뜯어서 적당히 모양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이후 코르크 겉면에 순간접착제를 조금 발라서 단단하게 만들어주면 끝 입니다.
(이 작업을 안하면 코르크가 부서지더라구요)
완성된 코르크를 검은색으로 붓 프라이밍 해줍니다.
간단하게 1~2 모델 정도는 검은색 붓 프라이밍도 나쁘지 않습니다.
검은색 젤스톤
나이프로 바른 갈색 젤스톤
물을 타서 붓으로 바른 갈색 젤스톤
(나이프로 작업한 것과 그렇게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흰색 젤스톤
붓 프라이밍한 코르크
갈색의 경우 Agrax Earthshade로 쉐이딩을 해주면 좋습니다.
흰색은 Darkenhof Nightshade로 쉐이딩 해줍니다.
검은색은 굳이 검은색으로 쉐이딩을 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사용해도 됩니다. (그래서 검은색이 제일 쉽고 편합니다.)
2번과 3번은 쉐이딩 유무의 차이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브러싱을 해서 하이라이팅을 주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검은색 계열은 Sombre Grey ▶ Heavy Grey ▶ Wolf Grey 순서로 하이라이팅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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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드라이브러싱 : Sombre Grey
2차 드라이브러싱 : Heavy Grey
3차 드라이브러싱 : Wolf Grey
갈색은 Mahogany Brown ▶ Bonewhite ▶ Elfic Flesh 순서로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1차 드라이브러싱 : Mahogany Brown
2차 드라이브러싱 : Bonewhite
3차 드라이브러싱 : Elfic Flesh
흰색 젤스톤은 Verdigris ▶ White Grey 순서로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1차 드라이브러싱 : Verdigris
2차 드라이브러싱 : White Grey
최종 결과물
모델의 컨셉에 맞게 원하는 젤스톤을 구매해서 쉐이딩 후
간단한 드라이브러싱으로 예쁜 흙 표현을 해서 베이스를 꾸밀 수 있습니다!
다음글은 여기에 풀을 좀 심어보도록 할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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