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스트 다음으로 간편한 기법이 드라이브러싱인 것 같습니다.
샘플 모델들을 가지고 드라이브러싱 만을 사용해서 도색을 하는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중간에 쉐이드 도료와 콘트라스트를 쓰기도 하지만, 없으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또한 저는 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서 색을 3~4가지 사용해서 작업을 했지만 베이스 색 1개와 밝은색 1가지 정도로만 작업해도 충분한 퀄리티를 낼 수 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도색은 귀찮지만 시간을 좀 더 들여서 색을 1~2개라도 더 쓸수록 퀄리티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에일리언 같은 모델 3개를 오늘의 마루타로 정합니다.
기본은 AK Fine 프라이머로 검은색 프라이밍이 된 상태로 시작합니다.
AK Fine Primer 구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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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러싱은 아마존에서 구매한 둥근 드라이브러싱용 붓을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모델이 큰 편이니 가장 큰 호수보다 2단계 작은 3번째 호수의 붓을 사용해서 작업합니다.
사용해보니,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서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쓰기 좋은것 같네요. 그러나 다른 드라이브러싱 붓이 있다면 굳이 찾아서 구매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드라이브러싱 전용 붓이 없어서 필요하다면 편하게 구입해도 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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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용 드라이브러시 세트 구매 후기(Brusarth Paint Brush Set)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드라이브러싱용 붓들이 좀 오래되어서 바꿀겸 아마존을 검색하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온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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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베이스가 될 Magic Blue를 전체적으로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베이스가 될 색이니 디테일을 좀 먹더라도 꼼꼼하게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쉐이딩을 한번 할 생각으로 꼼꼼하게 했지만, 쉐이딩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너무 꼼꼼하게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검은색으로 음영이 들어가야할 부분도 도료가 들어가서 뭍을수 있기 때문)
굴곡진 부분 안쪽까지도 도료가 뭍었기 때문에, Darkenhord Nighshade로 전체적으로 쉐이딩을 한번 해줍니다.
팔 부분은 촉수 느낌을 주고 싶어서 보라색인 Druchii Violet로 다시한번 쉐이딩을 해줍니다.
몸통 부분만 좀 더 밝은 파란색인 Electric Blue로 드라이브러싱을 해줍니다.
이후 더 밝은색인 Verdigirs로 드라이브러싱을 해줍니다. 점차 밝은색으로 갈수록 적은 면적에 도료가 조금만 뭍을 수 있도록 붓을 모델로 부터 살짝 스치기만 할 수 있을 거리로 드라이브러싱 해주는게 좋습니다.
마지막 제일 밝은색인 Gracier Blue로 드라이브러싱을 해줍니다. 도료 이름은 Blue 이지만 실제 발라보면 거의 흰색에 가까운 색입니다.
몸통이 끝났으니 팔부분을 마무리해주도록 합니다.
보라색의 베이스는 Royal Purple를 사용해서 팔 부분만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좀 더 밝은 보라색인 Hexed Lichen으로 다시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보라색에서 점차 밝은색 느낌을 낼때는 핑크색 계열로 하이라이팅 하면 됩니다.
Warlord Purple로 다시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밝은 핑크색인 Squid Pink로 드라이브러싱 해서 마무리합니다.
촉수의 송곳 부분은 붉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빨간색으로 작업합니다.
빨간색의 베이스는 Matt Red로 드라이브러싱 합니다.
이후 주황색인 Bright Orange로 드라이브러싱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노란색인 Flat Yellow로 드라이브러싱 해서 마무리해줍니다.
각 부위별 사용한 도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몸통(파란색) : Magic Blue ▶ Electric Blue ▶ Verdigris ▶ Glavier Blue
- 촉수(보라색) : Royal Blue ▶ Hexed Lichen ▶ Warlord Purple ▶ Squid Pink
- 촉수날(빨간색) : Matt Red ▶ Bright Orange ▶ Flat Yellow
평균 4가지 도료를 사용해서 드라이브러싱 했는데, 간단하게 작업하실 분들은 2가지 정도의 도료만 사용해도 무방해 보입니다.
- 몸통(파란색) : Magic Blue ▶ Verdigris
- 촉수(보라색) : Royal Blue ▶ Warlord Purple
- 촉수날(빨간색) : Matt Red ▶ Flat Yellow
각 색깔별로(ex.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 검은색, 갈색 등등) 드라이브러싱에 사용할 도료군들을 묶어놓고 기계적으로 사용하면 좀 더 빠르게 많은 모델들을 도색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작업하고 있구요.
여기까지 작업해서 마무리해도 꽤 그럴듯한 퀄리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들여서 디테일을 좀 더 넣어주면 더 멋진 모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등에난 뿔은 뼈느낌을 주기 위해서 콘트라스트를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밑색은 흰색을 깔아줘야 콘트라스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Wolf Grey로 뿔, 발톱을 흰색으로 칠해줍니다.
칠하는김에 콘트라스트를 쓸 다른 부위(입, 눈)도 같이 칠합니다.
뿔과 발톱에 Skeleton Hordes를 발라줍니다.
눈은 Gryph-Hound Orange로 칠해줍니다.
처음에는 눈칠하는게 매우 어려울텐데 꿀팁을 말씀드리자면, 콘트라스트를 쓰면 그럴듯하게 칠해집니다.
눈 부분 전체에 콘트라스트를 연하게 넣어주면 자연스럽게 음영이 생기면서 안칠한 것 보다는 나은 상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뽀인트! 를 주고 싶다면 노란색 도료를 눈알에 살짝 찍어서 느낌만 내주면 그럴듯하게 눈을 칠할 수 있습니다!
괴물이니까 입안은 시뻘건 피색인 Flesh Tearers Red로 칠해줍니다.
뿔과 발톱은 Elfic Flesh ▶ Ivory 순으로 드라이브러싱해서 마무리 해줍니다.
가슴에 피뭍은 느낌을 내주고 싶어서 Blood For the Blood God 테크니컬 도료를 사용해서 대충 칠해줍니다.
(아마 지금은 해당 도료가 단종이 됬을텐데, 다른 도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최종 결과물
이렇게 해서 디테일 작업까지 마무리해주면 아래와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러싱 만으로도 꽤 봐줄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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