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보드라이프에 작성했던 글
2024기준으로 팩션 삭제, 앱 변경, 포인트 수정, 로스터 작성 기준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에오지를 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 즉 플레이할 팩션을 선택하고 아미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 미니어처 게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을 확인하시면 대략적으로 아실수 있습니다!
https://hobbyjjun.tistory.com/2
에오지는 크게 4개의 분파가 존재하고 이것을 Grand Alliance(대동맹)이라고 부르며, 각각의 명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Order(오더), Chaos(카오스), Death(데스), Destruction(디스트럭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더는 선 세력을, 카오스는 어둠의 세력, 데스는 죽음의 세력, 디스트럭션은 야만인 세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팩션들은 이러한 4개의 대동맹 중 하나에 속해 있고,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는 선택한 팩션에 속한 모델들로만 아미를 꾸리게 됩니다. (같은 대동맹에 속한 여러 팩션들을 섞어서 ‘대동맹 아미’를 구성할 수도 있으나 후술할 ‘얼리전시’ 효과 때문에 많이 선호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9월 현재 경쟁적으로 아미를 꾸려서 플레이가 가능한 팩션은 20가지 정도 됩니다.
오더
카오스
데스
디스트럭션
GW 홈페이지에 위쪽의 age of sigmar 탭을 클릭하신 뒤 좌측의 대동맹을 눌러보면 해당 대동맹에 속한 팩션들이 정리되어 있고, 해당 팩션의 모든 모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 https://www.warhammer.com/en-GB/spearhead
마음에 드는 팩션을 선택하셨다면 해당 팩션에 특화되어 있는 룰이 실려있는 룰북인 ‘배틀톰’을 구매해야 합니다. 배틀톰은 오크타운에서 현물책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Warhammer Age of Sigmar’ 앱을 통해 ebook 형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북이 만원 정도 저렴함) 배틀톰에는 해당 팩션의 배경, 유닛 도색 가이드, 게임에 필요한 룰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에오지 게임은 상대 유닛을 전멸시켜야 이기는 게임이 아닌 맵 곳곳에 지정된 거점인 오브젝티브를 많이 점령해야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플랜마다 오브젝트 배치 위치와 각자의 유닛 배치가 다른데 이 게임 플랜을 수록해 놓은 책이 ‘Generals Handbook’ 입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팩션 배틀톰과 제너럴스 핸드북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제너럴스 핸드북은 게임장에 공용으로 비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배틀톰만 구매하시면 게임이 가능합니다.
핸드북에 수록되어 있는 게임플랜
오브젝티브의 배치와 플레이어의 배치구역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아미를 구성할 준비가 모두 되었기 때문에 아미를 구성해 보겠습니다. 에오지에서 아미는 ‘포인트’를 기준으로 짜게 됩니다. 이 포인트는 GW에서 이미 유닛 별로 정해놓은 일종의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닛별 포인트는 제너럴스 핸드북, 에오지 앱의 로스터 작성탭(월 1500원 유료 구독), 공식 홈페이지의 Warscroll builder(무료)를 사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좋은 유닛일 수록 포인트가 비싸게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에오지는 일반적으로 2000포인트로 아미를 구성하여 게임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이번 핸드북에서 더 적은 포인트를 위한 전용 게임 플랜을 만들어서 750, 1000, 1500 포인트 등 저포인트 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워스크롤 빌더: https://www.warhammer-community.com/warscroll-builder/
제너럴스 핸드북에 수록되어있는 포인트 정보
해당 유닛의 크기, 포인트, 아미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적혀있습니다. 로스터는 이 프로필을 기준으로 짜게 됩니다.
앱을 사용하여 정규전 포인트인 2000포인트를 기준으로 로스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먼저 팩션은 예시로 스톰캐스트 이터널로 설정하겠습니다. 우측의 (?-?)의 숫자는 로스터에 들어가야하는 유닛의 최소, 최대 갯수입니다. 2000포를 기준으로 로스터에 반드시 들어가야 되는것은 리더 1명, 배틀라인 3개가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단일 모델, 즉 영웅 들을 말하며 영웅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닛들은 다수의 모델이 한개의 '분대'를 형성하여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리더는 최대 6명까지 포함될 수 있으며 그중 한개의 유닛은 반드시 '제너럴'로 지정해야 하며, 제너럴은 팩션에 따라서 각기 다른 보너스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배틀라인은 아미의 가장 하위 티어 유닛이며 기간 보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틀라인은 2000포인트는 3유닛, 1000포인트는 2유닛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틸러리는 투석기등의 공성 병기를 의미하며 베히모스는 덩치가 큰 유닛 즉 '몬스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탈리온은 포메이션 개념으로 여러 유닛을 묶어서 추가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더는 위에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는 나머지 모든 병종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로스터에 필요한 최소 조건들을 만족시키면서 본인이 원하는 유닛을 추가하면서 최대 2000포인트 안으로 유닛들을 포함하는것이 로스터 작성법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일 팩션으로 로스터를 구성하면서 다른 팩션의 유닛을 끌어올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그것을 동맹 룰이라고 하며 각각의 팩션들은 어떤 팩션과 동맹이 되는지 정해져 있습니다. (제너럴스 핸드북에 수록) 동맹으로 끌어올 수 있는 한계는 총 포인트의 20%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2000포인트 기준 400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팩션을 정하고 로스터를 짠다면 게임할 준비가 완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글은 에오지의 기본 게임 방식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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