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 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헤도나이츠 오브 슬라네쉬

SHALAXI HELBANE (샬락시 헬베인)

쭌쭌77 2025. 5. 10. 05:48
반응형

 

우뚝 솟은 조각상처럼 위엄 있고, 현실을 거스르는 우아함을 지닌 거대 데몬, 샬락시 헬베인(Shalaxi Helbane)은 우주에서 가장 치명적인 사냥감을 추적하고 사냥하는 존재입니다. Slaanesh가 총애하는 상위 데몬 중 하나이자, 탁월한 추적자이자 결투의 명수인 샬락시는 라이벌 신들의 챔피언들에게 전쟁이라는 형벌을 선사할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어느 날, 적의 장군이 그 존재만으로도 쾌락의 군주(Dark Prince)를 불쾌하게 만들 만큼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경우, 샬락시의 영혼에 하나의 충동이 번뜩이며 폭발합니다. 이는 필멸자의 마음에 싹트는 충동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맹렬한 불꽃, 그것이 곧 끝없는 추적의 서막이 됩니다. 이 불타는 사냥의 욕망은 샬락시를 절대로 멈추지 않게 하며,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의지와 추적의 기술로 사냥감을 끝까지 몰아갑니다. 샬락시의 감각기관은 머리 위에 솟은 화려한 안테나 형태의 관 모양 돌기로 증폭되어 있으며, 이 덕분에 하나의 감각을 다른 감각처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공포를 안개처럼 시각화하여 멀리 있는 사냥감을 포착하고, 주문이 시전되기도 전에 향기를 감지하며, 생명이 끊기는 순간의 소리를 칼로 베는 소리처럼 들을 수 있고, 겁쟁이의 기운은 씁쓸한 감귤 향처럼 혀끝에 느낍니다. 감각을 자유롭게 교차시킬 수 있기에, 하늘을 나는 사냥감의 흔적을 공기 중의 소용돌이로 시각화하거나, 심지어 영계의 문(Realmgate)을 넘어 다른 차원의 너머를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능력 덕분에 샬락시는 도망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Slaanesh가 증오의 대상을 그에게 맡기는 순간, 남은 결말은 오직 죽음뿐입니다. 그나마 안식처가 될 만한 곳은, 자극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심연의 바다, Idoneth Deepkin이라 불리는 약자들만이 익숙한 암흑의 세계뿐일 것입니다.

샬락시는 전사 왕, 용, 다른 상위 데몬, 파괴의 폭군까지도 사냥하여 쓰러뜨린 바 있습니다. 그는 종종 혼자 사냥에 나서며, 그 속도와 집중력은 필멸자 추종자나 데몬넷조차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때로는 핀드(Fiends)의 무리를 이끌고 달립니다. 이 야수들은 사냥의 흥분에 들떠 포효하며, 우두머리의 뒤를 질주합니다. 그러나 샬락시는 절대 몰래 공격하지 않습니다. 사냥의 마지막 순간, 그는 Slaanesh의 은밀하고도 섬세한 언어로 도전장을 선언하며, 그 말은 결코 거절될 수 없는 방식으로 조제됩니다. 그의 헤도나이트 추종자들은, 그 다음에 벌어질 위대한 살해의 순간을 직접 목격하길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속삭입니다. 언젠가 샬락시 헬베인의 칼날은 거신수(Godbeast)—세상의 자연 질서 위에 존재하는 별자리의 괴물들—의 심장을 꿰뚫을 것이며, 그 순간, 카오스의 우월성이 모든 세계에 증명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키퍼 오브 시크릿의 네임드 버전인 샬락시 헬베인 입니다.

 

키퍼 오브 시크릿이 보라색/붉은색 계열의 색으로 퇴폐미가 있었다면 샬락시는 차분한 검보라색의 웅장한(?) 느낌이 납니다.

 

동일한 킷이지만 도색으로 180도 반대의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경험이라 신선했었네요.

 

이때 대형 모델 킷값이 12만원 선이었었는데... 킷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었던 모델입니다 ㅎㅎ

 

 

 

 

 

 

 

KEEPER OF SECRETS (키퍼 오브 시크릿)

갈라진 발굽이 땅을 울리며, 규칙적이고도 자신감 넘치는 발소리가 열광하는 추종자들의 함성 사이를 가릅니다. 그 속에서 비밀의 수호자(Keeper of Secrets)는 숭배자들의 무리에서 당당히 걸어나

hobbyjju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