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해외구매하기 1편 - 배송 대행지를 활용하는 방법 -
국내 정발 게임 말고도 킥스타터나 게임파운드를 통해서 해외에서 보드게임을 직구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해외 직구도 예전 만큼 크게 어렵지 않고, 배송 대행이라는 편리한 서비스가 있어서 한국까지 배송해주지 않는 물건들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여러모로 편리해 진것 같아요. 다만 배송 대행이라는 절차가 처음 해봤을 경우에는 생소하고 어려울 수도 있어서 간단하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라 파라오 에디션을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했고, 한국은 보드피아에서 책박스로 발매하고 있어서 라이센스 문제로 한국으로는 배송을 하지 않게되어 배송 대행지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워해머 미니어처 구매할때 종종 배송 대행지를 이용했었는데 보드게임 구매할때도 활용하니 좋네요)
배송 대행은 한국까지 배송할 수 없는 물건을 배송이 가능한 현지에서 배송을 대신 받아서 한국으로 다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이야기합니다. (즉 중간자가 물건을 대신 받아서 다시 보내주는 거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당연히 배송비도 일반적으로는 2번이 들게 됩니다.(현지 배송비 + 한국으로 국제배송비)
배송 대행의 절차
배송 대행의 대략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물품 구매 (물품 수령 주소를 배송대행지 주소로 작성)
- 배송 대행지 사이트에서 신청서 작성(상품 정보 및 배송받을 한국 주소 작성)
- 판매자 물품 발송(트래킹 번호를 받았다면, 신청서에 트래킹 번호 추가 업데이트)
- 배송 대행지 물품 수령 후 한국 배송비 측정
- 한국 배송비 결제
- 한국으로 물품 발송
- 물품 수령
* 이번 글 내용은 라 파라오 에디션 펀딩 정보 입력 후 결제 단계가 진행 중이라, 절차상 1~2번 내용까지 포함하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킥스타터 메인 페이지 입니다. 보드게임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을 펀딩하고 있어서 재미난 것들이 많습니다.
https://www.kickstarter.com
제가 구매한 라 파라오 에디션 펀딩 페이지 입니다. 이번에 다시 리프린팅을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chadelkins/ra-pharaoh-edition-reprint-and-more?ref=user_menu
펀딩 참여 기간이 끝나면 상세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플렛지 메일을 받게 됩니다.
(킥스타터로 진행되는 펀딩들은 모두 비슷하게 진행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총 4단계에 걸쳐서 플렛지 상세 레벨을 정하게 됩니다.
처음에 펀딩할때 선택했던 옵션들을 플렛지 레벨에서 다시 바꿀수 있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센싱 문제로 한국은 배송불가능한 국가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배대지는 미국을 쓸 예정입니다.
기존에 선택했던 물건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주고
원한다면 add-on을 통해서 다른 물건들도 추가로 더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진행 후 배송대행지에 가입을 해서 배송 받을 주소를 먼저 발급 받아야 합니다. (전 유로박스를 사용)
배송 대행지에 가입하면 전체 주소를 알려주고, 개별 사서함 번호를 개인 마다 따로 발급해 줍니다.
이후 발급 받은 배송 대행지 주소를 플렛지 메니저 배송 주소 입력란에 넣어줍니다. (한국 배송지 정보 입력하면 안되요!!)
이후 배송대행지 사이트(유로박스, 지니집 등)에 가서 물품 구매 신청서를 작성해줘야 합니다.
본인이 구매한 물품에 대한 정보, 수량, 가격등을 간단하게 적어주면 끝!
추가적으로 요새는 개인통관정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어서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발급 받으신 후 넣어주면 됩니다.
이후 신청서에는 배송받을 한국 주소를 넣어주면 완성!!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이후 물건이 발송되고 트래킹 번호를 받으셨다면, 해당 트래킹 번호를 신청서에 다시 업데이트만 해주시면 됩니다.
(트래킹 번호가 있으면 배송 대행지에서 업데이트가 빠른데, 없으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마지막으로 물품이 발송되면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배송 대행지 사이트에서 배송 가격을 측정해서 업데이트 요청이 날아오게 됩니다.
주의할 점!
1. 배송 대행을 위해서는 한국 까지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배송료 측정시 무게 or 부피를 측정해서 결정합니다. 2개중 더 높은 쪽으로 배송료 측정이 되기 때문에 너무 무거운 물건이나, 또는 무게는 가볍지만 부피가 너무 큰 물건은 배송료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송 대행지의 배송료 측정 기준을 잘 살펴보고 고민하는게 필요합니다.
2. 물품 항목 및 가격 기준에 따라 관부가세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50(미국은 $200)이라 잘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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