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 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디사이플즈 오브 젠취
LORDS OF CHANGE (로드 오브 체인지)
쭌쭌77
2025. 5. 1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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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의 군주들(Feathered Lords), 날개 달린 감시자들(Winged Watchers)이라 불리는 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마법의 프리즘처럼 빛나는 아우라를 두르고 전장에 나아갑니다. Tzeentch의 수많은 음모를 실현시키기 위해 그들은 강력한 마법을 휘두르며, 그 시선이 닿는 곳마다 필멸자들의 희망과 꿈은 꿰뚫려 낱낱이 드러납니다.
변화의 군주(Lords of Change)는 마법 에너지로 파직이며 존재 자체가 위협이 됩니다. 그들은 Wyrdfire의 불꽃 화살을 내던지거나 손짓 하나로 현실을 갈라 혼돈의 영역(Realm of Chaos)으로 적을 내던지기도 합니다. Tzeentch의 상위 데몬답게 변화의 군주는 강력한 주문 시전자이며, 필멸자의 핏줄을 따라 피가 흐르듯 이능의 힘(eldritch power)이 그들의 몸속을 흐릅니다. 다른 혼돈의 신(Chaos Gods)의 상위 데몬들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냉소적인 이 존재들은, 절망에 빠진 적들을 내려다보며 희열을 느낍니다. 이들은 전장을 거대한 깃털 날개로 활공하며 자신만의 조건에서만 싸움을 벌이고자 합니다.
마법과 속임수를 주 수단으로 삼긴 하나, 그 본질은 가공할 전사입니다. 날카로운 발톱은 방패를 갈기갈기 찢고, Sigmarite로 만든 갑옷조차 꿰뚫습니다. 무수한 영웅들이 이 괴상한 조류형 데몬을 얕보았다가, 자신들의 창과 검이 불사의 피부 앞에서 산산조각 나는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였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군주가 지닌 수많은 무시무시한 특성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것은 다층적인 책략과 끝을 알 수 없는 지혜입니다. 그들의 꿰뚫을 수 없는 눈빛 뒤에는 차갑고도 탐구심 어린 지성이 깃들어 있으며, 결과에 무관심하면서도 동시에 집착합니다. 필멸자의 삶에 간섭하는 이 상위 데몬의 행위는 마치 아이가 거대한 개미집을 발견하고 나무 막대기로 쿡쿡 찌르며, 당황한 개미들의 움직임을 웃으며 관찰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 고대 존재들은 세상이 산산이 부서졌다가 새롭게 재구성되는 광경에서 큰 기쁨을 느끼며, 한 인간의 인생 혹은 역사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데 희열을 느낍니다. 누군가의 희망을 짓밟는 동시에, 또 다른 이의 야망을 위험한 높이로 끌어올리곤 합니다.
Tzeentch의 가장 순수한 화신으로서, 변화의 군주들은 예측 불가능하며 교활합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약점이 있으니, 계획을 조종하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수세기 동안 준비된 계획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운명의 실타래를 더 조작하고자 손을 떼지 못하다가 모든 것을 망쳐버리는 일이 흔합니다.
변화의 군주는 Tzeentch의 군대를 지휘하는 총사령관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박식한 전술가이며, 수없이 많은 책략과 계략에 정통합니다. 인간 챔피언들, Slaves to Darkness의 군대, 그리고 Arcanite Cults의 구성원들은 이 존재의 변덕에 따라 죽고 사나, 그 사실을 인지하지조차 못합니다. 변화의 군주가 직접 전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 그 전투력은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 존재들은 모두 아홉 개의 위계 속에 속하며, 각각은 매우 과시적인 칭호를 가집니다. 그 위계는 고정된 질서가 아니며, 특정 시점에서 Tzeentch의 총애를 받는 데몬은 'Exalted(고귀한)'라는 접두어가 붙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신은 변덕스럽습니다. 아무리 칭송받는 존재라도 한순간에 미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그 기준은 가장 지혜로운 존재에게조차 전혀 이해되지 않는, 실로 자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Diciples of Tzeentch Battletome 2nd -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인 로드 오브 체인지입니다.
에이지 오브 지그마 입문을 젠취로 했었어서 가장 애정이 있는 팩션이기도 하네요.
카오스 4대신 팩션은 팩션마다 그레이터 데몬들이 1종류씩은 있어서 최대한 로스터에 1기씩은 꼭 넣어서 플레이를 합니다.
대형모델이 로스터에 들어가있으면 사진찍을때 테이블에서 예쁘기도 하고 성능도 꽤나 준수합니다 ㅎㅎ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와 멀티킷이라 카이로스로만 도색해서 사용하다가, 2판에서 소환시 추가 모델이 필요해서 내친김에 로오체를 하나더 구매해서 도색했네요.
운좋게 에어브러시를 쓰던 타이밍에 도색하던 모델이라 날개 끝 초록색 표현을 손쉽게 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모델입니다.
카오스 특유의 화려한 금장 장식이 돋보이는 멋진 모델입니다.
[도색 일지]
워해머 젠취 로드 오브 체인지(Lord of Change)
이번에는 변화와 마법의 카오스 신인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 모델입니다. 마법을 주로 쓰는 컨셉이라 게임 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마법을 구사하는 모델입니다. 에어브러시로 밑색만 깔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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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FATEWEAVER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영겁의 우물(Well of Eternity)은 불가능의 요새(Impossible Fortress)의 심장부에 자리한 광대한 지식의 저장소입니다. 그 누구보다 교활한 존재인 Tzeentch조차 이곳만큼은 감히 직접 들어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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