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쭌77 2025. 5. 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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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롯킨(The Glottkin)은 Nurgle에게 총애받은 필멸자들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존재들입니다. 이 타락한 형제들은 수 세기에 걸쳐 필멸 세계를 휩쓸며 파괴와 공포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Rotbringers 중에서도 첫 번째 자리에 있으며, Plague God의 필멸 군대를 녹슨 철권으로 통치합니다.

글롯킨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그 과거는 전설 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한때, 이들은 불길한 징조 아래 태어난 희귀한 세쌍둥이 ‘글롯 형제’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마치 태어날 때부터 Nurgle의 표식을 지녔으며, 영원히 역병의 신을 섬길 운명이 정해져 있었던 듯합니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글롯킨은 잊혀진 옛 세계(world-that-was)로까지 기원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에트락 글롯(Ethrac Glott)은 Nurgle의 마법사이며, 전염병에 대한 마법적 능력과 백과사전급 지식을 가진 자입니다. 그는 심술궂고 교활하며, 음험하고 복잡한 음모를 꾸미는 데 탁월한 두뇌를 가졌습니다. 그가 사랑하는 역병처럼, 에트락은 들쭉날쭉한 상태를 반복합니다. 때로는 광기에 가까운 에너지로 넘치며, 열병에 들린 듯한 꿈에 사로잡히고, 다른 때에는 깊은 우울에 빠져, 상상의 음모에 사로잡혀 점점 폐쇄적이고 편집증적으로 변해갑니다.

형제들 간의 말다툼은 잦으며, 심지어 거크(Ghurk)조차도 동생들의 지시에 질릴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세 명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대정화(Great Uncleansing)’와 ‘아텔위르드의 함락(Fall of Athelwyrd)’, 그리고 Shambling Wars 동안의 Neferata(피의 총대장)의 패배 등, Nurgle의 이름 아래 수많은 결정적 승리를 쟁취해 왔습니다.

가장 총애받는 챔피언들답게, 글롯킨은 수많은 암흑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데몬의 불사의 존재가 되었는지, 아니면 후원자의 힘으로 부자연스럽게 유지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글롯킨이 필멸 세계 전역에 혼란과 역병을 퍼뜨린 기록은 수많은 몰락한 제국의 역사서에 남아 있습니다.

오토 글롯(Otto Glott)은 삼형제 중 장남이며, 이 사실을 사소한 순간에도 자주 언급합니다. 오토는 고귀한 전사로, 숨조차 고르지 않고 필멸의 영웅을 단칼에 베는 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몸에서 흘러나온 독으로 축성된 낫(scythe)을 휘두르며, 그 한 방으로 Stormcast조차 두 동강 낼 수 있습니다. 그의 의지적인 낙천주의는, 저주받을 만큼 흉측한 자에게는 더욱 소름끼치는 특성입니다. 그는 피비린내 나는 작업을 하면서도 수확민의 선율을 휘파람으로 불고, 문둥병 걸린 육체는 고통조차 느끼지 않는 듯합니다.

세 형제 중 막내는 거크(Ghurk)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그는 한때 형제들 중 가장 작고 보기 좋았던 존재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거크는 지금 너무나도 부풀어올라, 가르간트조차 깔아뭉개 버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나무를 뽑아버리고, 성문을 박살내며, 거대한 촉수팔로 괴물을 목 졸라 죽일 수 있는 힘을 지녔습니다. 그의 압도적인 몸집 덕분에 형제들을 등에 태워 다니는 짐가마(howdah) 역할도 수행하며, 어떤 마법이나 불꽃의 폭풍 속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결코 죽기를 거부하는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Nurgle의 축복은 대가가 따랐습니다. 거크는 항상 배가 고프며, 정신은 위축되어 우둔한 바보처럼 중얼거리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형제들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지만, 자기 의지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글롯킨은 여러 차례 실패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힘은, 주인인 Nurgle처럼 점점 커졌다가 사그라들기도 하는 특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Fellfields 전투에서 Alarielle이 탈출한 뒤, 그들은 오랜 참회를 겪었으며, Realmgate 전쟁의 마지막 국면, Genesis Gate에서의 패배는 Nurgle에게 더욱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Alarielle에게 쓰러진 글롯킨은 오물 얼룩진 폭포 속으로 추락했고, 그들은 Nurgle에게 붙잡혀 심문당하거나 갇혔습니다. 그 감옥이 어떤 성질의 것이었는지는, 말 많기로 유명한 오토조차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Nurgle은 무정하고 깔끔한 결말을 추구하지 않는 신입니다. 그에게 있어 피어나고 썩어가는 순환은 반드시 이어져야 합니다. 결국, 그는 글롯킨을 풀어주었습니다.

해방된 이후, 형제들은 오랜 세월 동안 보지 못했던 규모의 Rotbringer 군세를 다시 집결시켰습니다. 그들은 필멸 세계를 다시 한 번 휩쓸며 무수한 역병을 퍼뜨리고, 끝없는 고통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역병의 신의 환심을 되찾기 위함입니다.

- Maggotkin of Nurgle Battletome 2nd - 

 


코른과 비슷하게 대형 모델이 한 개 더 있는 너글입니다.

 

다만 코른은 블러드서스터의 네임드 모델인 스카브랜드가 따로 있다면,

 

너글은 네임드 모델은 그레이트 언클린원과 동일한 킷을 사용합니다. (글롯킨은 그레이터 데몬의 데임드 모델은 아닙니다.)

 

제가 도색했던 모델 중에 가장 크기가 가장 큰 모델이었네요.

 

3형제가 컨셉인데 제일 높이 낫들고 서있는 친구가 가장 맡형입니다 ㅎㅎ

 

모델 사이즈 만큼이나 인게임에서 포인트도 높고 성능도 좋아서 가끔씩 게임에 넣어서 사용했었던 모델입니다.

 

다만 그언클에 비해서 범용성이 조금은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유닛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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